JBC 중앙방송 AM 1230·시리우스 90, 생생한 '한국어 중계' 떴다
JBC 중앙방송이 베이징 올림픽의 한국팀 주요 경기를 생생하게 실시간 중계하면서 미주 한인 커뮤니티에 한국팀 선전 기원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LA 시간으로 7일 오전에 치뤄진 카메룬과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경기는 첫 중계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미주 한인들이 JBC 중앙방송의 생중계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올림픽 중계는 뉴욕에 위치해 있는 NBC TV와 MRBI 방송사 합동 스튜디오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위성으로 연결된 생생한 배경음과 노련미 넘치는 진행자들의 해설이 덧붙여지면서 베이징의 현장 중계로 알고 있는 청취자가 많았을 정도다. 이와 더불어 베이징에 파견된 20명의 중앙일보, 일간스포츠 특별취재팀은 다각적인 기사와 보도를 지원하고 있다. 취재와 중계가 입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중앙일보와 일간스포츠 지면에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는 올림픽 특집 그리고 JBC 중앙방송의 생중계는 그야 말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베이징에서 토해내고 있는 땀과 숨소리 까지 지면과 전파로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JBC 중앙방송의 베이징 올림픽 취재및 중계는 말 그대로 입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베이징과 친황다오 등 경기가 벌어지는 각 도시에는 20명의 중앙일보·일간스포츠 기자들이 경기장 별로 파견돼 있다. 신속한 신문기사 취재와 함께 JBC 중앙방송에 생생한 베이징 올림픽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베이징의 올림픽 현장과 그 뒷 이야기를 상세하게 전달하고 있다. 또 뉴욕에 파견된 중계팀은 한국의 SBS TV 등 스포츠 중계서 낯익은 임용수 캐스터와 조선일보, 스포츠 조선에서 활약한 민훈기 해설위원이 이끌고 있다. 또 뉴욕 스튜디오에는 2명의 기술팀이 방송 송출과 음향을 지원하고 있다. LA 특별취재·중계 본부에는 베이징의 현장에서 넘어오는 각종 취재기사를 다듬고 분류하는 작업을 맡고 있다. 현재 중앙스포츠 면에는 미주에서 가장 상세한 베이징 올림픽 뉴스를 소개하고 있다. LA 본부의 가장 큰 역할은 생중계 방송. 뉴욕 스튜디오에서 경기장 현장 배경음과 해설을 한데 묶어 경기 생중계및 송출이라는 완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중계를 위해 뉴욕 스튜디오에는 카메라가 설치돼 캐스터와 해설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LA 본부에서 들여다 보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JBC 중앙방송의 철저한 준비를 거쳐 중계방송은 AM 1230을 통해 남가주로 나가는 것은 물론, 북미주 한인을 위해 뉴욕에서 LA로 들어온 중계방송을 시리우스 위성으로 재구성해 송출하고 또 위성 라디오가 없는 미주 한인들을 위해서는 웹사이트(koreadaily.com)로도 중계하고 있다. JBC 중앙방송=천문권 PD